[영월 단신] 계약심사 제도로 34억 예산 절감 등

[영월 단신] 계약심사 제도로 34억 예산 절감 등

기사승인 2022-01-24 10:32:41
강원 영월군청사 전경.

◆계약심사 제도로 34억 예산 절감

강원 영월군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약 3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공기업포함), 읍·면, 의회사무과, 군출연기관(50% 미만 출연기관 제외)에 대해 3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2억 원 이상의 전문(기타)공사, 7000만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제조)구입, 5억 원 이상의 설계변경 건을 대상으로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자체 계약심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114건 646억 원(공사 554억 원, 용역 60억 원, 물품 32억 원)의 사업에 대하여 요청금액 대비 약 1.22%인 약 8억 원의 예산을 절감, 영월군 주요 사업에 재투자돼 건전한 재정 운영에 기여했다.

그 중 큰팔괴천 소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단가 산출 및 투입 장비 재적용 등을 통해 약 1억2000만원의 가장 큰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강원도 계약심사의 경우 5억 원 이상의 일반공사, 3억 원 이상의 단일공사, 2억 원 이상의 건설기술용역, 1억 원 이상의 일반·학술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제조)구입, 20억 원 이상의 설계변경 건을 대상으로, 2021년도 영월군 계약심사 요청 29건 516억 원의 사업에 대해 요청금액 대비 4.96%인 약 26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옥마을 기반시설 조성사업(교량구간)의 경우 단가산출 재적용 및 불필요공종 삭제 등을 통해 약 12억 원의 가장 큰 절감효과를 거둬 영월군 주요사업에 재투자되어 건전한 재정운영에 기여했다.

군은 설계도서간 불일치사항 여부, 품셈적용의 적정성 확인, 소요자재에 대한 단가 재조사, 불필요한 공종 포함 여부 등을 조사·분석해 최적의 예정가격이 작성될 수 있도록 발주부서와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영월시네마 전경.

◆영월시네마, 씨네영월협동조합에 위탁운영

영월군은 올해부터 영화산업의 대응력 향상, 민간의 전문성 활용, 영화관 운영의 자율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월시네마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위탁업체 선정 준비에 들어갔고, 지역 군민으로 구성된 ‘씨네영월협동조합’을 수탁자로 선정해 2월부터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의 공공자산인 작은영화관을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을 실현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며, 관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역주민 및 관람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365일 상영될 예정이다.

영월시네마는 2015년 8월 개관해 3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2016~2018년 연간 관람객 9만명을 넘어, 2019년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영화상영관이 속출했고, 영월시네마를 운영했던 위탁업체 역시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7월 계약을 포기하면서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군 직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군은 영월시네마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사)전국미디어센터 협의회의 ‘작은영화관 기획전’ 공모 선정과 강원영상위원회의 영화커뮤니티지원사업, 끼리끼리시네마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군민 문화예술 향유 및 지역 영화 생태계 구축에 노력해왔다.

또한 영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문화가 있는날 백델초이스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문화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 조성을 위해 힘써온 바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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