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5사단 권혁선 병장(23)과 27사단 김승우 병장(23)은 26일 최문순 화천군수를 찾아 드림스타트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 1학년에 재학 중 동반입대했던 두 장병은 최근 열린 '21 국방 Startup 챌린지 창업경진대회'에서 신용(체크)카드 사용내역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작년에도 창업경진대회 시상금 100만원에 자신들의 월급을 더해 200만원을 화천지역 아동들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권혁선, 김승우 상병의 사랑과 배려가 화천의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권혁선 병장은 "창업 경진대회 팀명을 ‘화천 보이즈’로 정할 만큼, 화천에서의 군생활은 저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준 값진 시간이었다"며 "전역 후 대학에 복학해서도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