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과 한국사회교육원 K-water 인제영어마을은 27일 군청에서 지역 영어특성화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해 5월 인제군 영어특성화교육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12월 민간위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제영어마을을 인제영어교육센터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제영어마을은 지난 2007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의 댐지역발전 보조사업으로 인제읍, 남면, 북면 댐주변지역 유아·초등학생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운영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지난해 보조사업이 종료되면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제영어마을은 군으로부터 운영비 5억3800만원을 지원받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역영어특성화 교육을 위한 인제영어교육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센터는 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기존 댐주변 지역 외에도 서화면·기린면·상남면 지역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어교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오는 2월 프로그램 구성 및 교육신청접수를 마치고 3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