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중장기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시는 중장기계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도심에 비해 물 보급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 상수도 보급은 53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장기 투자사업이다.
시는 산내면(2017~2025년) 416억원, 동해안 지역(2021~2024년) 58억원, 내남면(2020~2024년) 56억원 등을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을 98%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산내면과 내남면은 1차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2차 공사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동해안 지역은 3월 실시계획 완료 후 4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개발·생활용수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충효 시설 개선사업(2022~2023년) 35억원, 외동지구 공급 개선사업(2019~2025년) 110억원 등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560억원을 투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중이다.
원격 제어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수도관 관리 구축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켜 연간 50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인다는 목표다.
남진희 상수도과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연말 기준 경주 수도 공급 인구는 25만578명, 보급률은 95.54%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