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는 이붕우 현 고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국방홍보원장을 역임한 신임 이붕우 대표이사는 군 정훈공보분야 홍보전문가로, 육군본부정훈공보실장으로 예편했으며, 전역 후 국방종합미디어(신문, 방송, 라디오, 뉴미디어) 기관장인 국방홍보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 샘터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이 대표는 국방홍보원장 재직 시 ‘디지털퍼스트전략’을 추진해 기관 혁신에 큰 실적을 이룬 바 있고, 국방부장관 연설문 담당 등 군에서 글쓰기 업무를 담당해 온 문장가로도 알려져 있다. 2016년에는 자전적 에세이 ‘소년과 장군’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표는 “샘터는 자유와 행복을 추구해 온 역사 깊은 출판사로서 디지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출판전문가인 상임고문 전 김성구 대표이사와 역할을 잘 분담해 샘터의 본질인 사람의 향기와 온기를 잃지 않으면서 메타버스 시대의 샘터로 변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샘터는 1970년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를 창간하고, 피천득, 법정, 이해인, 정채봉, 장영희 등의 단행본을 발행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출판사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관련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