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이하 KCTC) 소속 관찰통제관들은 지난해 연말,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부대 인근 취약계층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를 이어오던 KCTC 관찰통제관들은 코로나19로 직접 연탄 나르기가 어려워지자 고심 끝에 인제군 사회복지협의회에 67만원의 성금을 모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성금 기부에 참여한 KCTC 관찰통제관 박성영 상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담에 숨은 공헌자인 박 상사는 2015년부터 혼자 꾸준히 연탄 봉사를 해왔다. 그러다 함께 근무하는 전우들도 미담사실을 알게 되어 2021년부터 동참했으며, 해가 갈수록 뜻을 함께하는 전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과학화전투훈련단은 농촌지역 일손돕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병 외출·외박 적극시행, 수해복구 지원, 환경정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