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북 최초 공영제 마을버스로 교통비용 감소

완주군, 전북 최초 공영제 마을버스로 교통비용 감소

지간선제 2단계 소양·동상·구이·상관 등 4곳 2월 중 무료 운행
읍면 소재지까지 마을버스로 500원에 이동

기사승인 2022-02-04 12:19:59

전북 최초로 마을버스 공영제를 도입한 완주군이 올 2월 운행 확대를 계기로 주민들의 교통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소양면과 상관면, 구이면, 동상면 등 4곳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지간선제 2단계를 시행하는 등 ‘완주형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이 확대됐다.

이들 4곳에 대한 주민들의 마을버스 이용은 정식운행이 시작되는 19일 전까지 2주 동안 시범운행 기간을 포함한 2월 한 달 동안 무료로 운행한다. 

이로써 전북 최초로 도입한 마을버스 직영공영제 운행은 지난해 6월 1단계(이서면)에 이어 이번 2단계 4곳까지 총 5개면 지역으로 확대됐다.

완주형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은 간선노선인 전주시와 읍면 소재지 구간은 전주 시내버스가, 지선노선인 읍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는 완주 마을버스가 각각 운행하는 등 간선과 지선을 나눠 운행한다.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으로 종전에는 완주군 각 마을에서 전주 시내버스를 이용해 읍면 소재지까지 나갈 경우 시내버스 일반요금 기준 현금 1500원(교통카드 1450원)이 들었지만, 완주형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일반인과 초·중·고 학생들이 현금과 카드 구분 없이 500원만 내면 된다. 

읍면 소재지에서 전주로 환승하면 마을버스 요금 500원을 뺀 추가분 950원만 징수하는 교통카드 환승시스템을 구축, 주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이 줄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대중교통 정책 시행을 위해 전주시와 지간선 노선을 개편했다”며 “소양, 동상, 구이, 상관 등 이번 2단계 시행 4곳의 주민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2월 한 달 동안 무료로 운행한다”고 전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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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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