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위험군 우선 PCR검사 ‘오미크론 방역’

정읍시, 고위험군 우선 PCR검사 ‘오미크론 방역’

고위험군 외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PCR 검사 시행

기사승인 2022-02-04 13:18:10

전북 정읍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체계를 전면 전환했다.

정읍시는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무증상·경증에 그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우선 검사 대상자인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자 △밀접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자 등이다.

고위험군 대상자가 아닐 경우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전담 클리닉,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고 양성이 나올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관리자의 감독 하에 자가 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 비강을 10여 차례 훑어 얻은 검체(콧물)와 시약의 결합 반응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정한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PCR 검사보다 낮지만 15분 정도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여기서 음성이 나오면 미접종자는 24시간 유효한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고 진단키트는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진단 검사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해 중증과 사망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