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가 7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전북교육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로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중단 없는 교육개혁을 위해 원팀을 이뤘다”면서 “민주진보 시민단체와 함께 원팀으로 전북교육의 새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를 중심으로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하고 다음 주부터 차상철, 이항근 선배와 함께 전북을 순회하는 ‘동행투어’를 통해 전북교육의 중단 없는 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5년의 교사, 17년의 수업연구교수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교육현장을 잘 알고 ‘학교교육전문가’라고 감히 자부한다”면서 “전북에서도 현장교사 출신 젊은 교육전문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진로교육원 설립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돌봄 100% 책임운영제 ▲학생·청소년기본수당 지급 ▲학교인권센터로 확장해 교권보호 및 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등 6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흔히 교육감 선거를 ‘깜깜이 선거’라고 비판하는데, 더욱이 현재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도민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줄어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크다”며 “광역단위 선거인만큼 후보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전주교대 교수, 전북미래교육연구소장과 기본소득국민운동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과 정책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천호성 예비후보가의 선관위 등록으로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