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행안부, 교사 정원 감축 철회” 촉구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행안부, 교사 정원 감축 철회” 촉구

“행안부, 유·초·중·고교 교사 1168명 감축 입법예고 철회해야”

기사승인 2022-02-08 14:54:28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정부의 교사 정원 감축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를 내세우고 있는 천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유·초·중·고교 교사 1168명을 감축하는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며 “앞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회복을 말하면서 뒤로는 교사 수를 줄이는 정부의 표리부동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행안부의 입법예고를 보면 교사 수는 줄이고 관리자는 늘리는 내용인데 올해 교사 부족으로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는 판국에 교사는 줄이고 관리자는 늘리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온 발상인지 의문이다”면서 “2021년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상 학급은 전국에 16만 6509개(76.7%)로 후진국 수준인데, 교사 수를 줄이면서 무슨 수로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천 예비후보는“행안부의 방침대로 시행된다면 전북에서는 부족한 교사수로 인해 기초학력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고,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교사 수를 충족하지 못해 교육의 질은 더 하락할 것”이라며 “시도 간 교육불평등을 가속화시키게 될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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