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용지 사용한 與, ‘친환경 선거’로 호감도 높인다

재생용지 사용한 與, ‘친환경 선거’로 호감도 높인다

일반용지와 친환경용지로 만든 홍보물 놓고 투표 진행
이동학 “정치권이 환경 파괴에 경각심 갖고 솔선수범할 것”

기사승인 2022-02-09 17:17:09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산하 녹색선거위원회가 9일 미래당사에서 ‘친환경 용지로 만든 이재명 선거홍보물 찾아라!’ 투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 후보가 직접 참석했다.   사진=청년 선대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이 친환경 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산하 녹색선거위원회(이하 청년선대위)가 9일 미래당사에서 ‘친환경 용지로 만든 이재명 선거홍보물 찾아라!’ 투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일반 용지와 재생 용지로 제작된 선거홍보물과 명함들을 만져보고 살펴보기도 했다. 일반 선거홍보물과 재생용지 선거홍보물을 확인한 이 후보는 손으로는 재료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차이가 없다며 감탄했다.

이에 녹색선거위원회의 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학 최고위원은 “선거 때마다 약 6천 톤 이상의 종이가 사용되기 때문에 탄소중립 사회를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며 일반용지와 친환경용지 홍보물의 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기업과 국민들도 같이 참여하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선거 때 발생하는 쓰레기를 국민들과 함께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지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법안까지 패키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선대위는 기존의 종이 임명장을 디지털 임명장으로 전환했다. 현수막도 종이 현수막을 사용하거나 피켓을 박스로 이용하는 등 자원순환을 선거에 적용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9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재생용지 질이 나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며 “이 후보도 직접 행사에 참석해 재생용지를 만져보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공보물, 선거 벽보, 명함 등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 낭비가 심각하다”라며 “정치권이 환경 파괴에 경각심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 탄소 중립과 자원순환을 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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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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