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상 횡성군수 "남녀노소 평생 살고 싶은 행복 도시 만들 것"

장신상 횡성군수 "남녀노소 평생 살고 싶은 행복 도시 만들 것"

아동⋅여성⋅어르신 복지정책 다각화 추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앞두고…'365채움관' 건립도

기사승인 2022-02-10 13:29:38
장신상 강원 횡성군수가 10일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신상 강원 횡성군수는 10일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군민 한 분 한 분 존중받는 행복한 도시, 배움이 즐거운 살기 좋은 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누구나 평생 살고 싶은 횡성, 남녀노소 행복한 횡성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횡성군, 강원도 최초 ‘아동 친화도시’

횡성군은 적은 아동 인구에 인프라도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최초로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2021년 말 기준 횡성의 아동 인구(0~18세)는 5201명으로 전체 인구의 11%에 해당된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의 권리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27개 전략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엔 지역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하고, 횡성군의 아동 친화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면 소재지 지역 아동·청소년이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 확대를 위해 총 사업비는 36억 원을 들여 우천문화체육공원 내 ‘우천면청소년문화의 집’도 건립할 계획이다.

장신상 강원 횡성군수가 10일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다각화 추진

2016년 최초로 ‘여성친화도시’에 재지정된 횡성군은 올해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횡성형 여성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성평등한 임금 체계를 구축할 구상이다.

또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가는 ‘성평등 마을’을 5개소로 확대하고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횡성 여성 문화의 날’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가 하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횡성시네마 영화 무료 관람 지원 및 면 지역 ‘도란도란 토크콘서트’ 개최, 문화 탐방길(횡성 호숫길)지원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성 안심 보안관 사업, 횡성형 돌봄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을 통한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안전한 공공시설물 사용을 위한 군민참여단 모니터링, 공공건축물 신축 및 리모델링시 유니버설디자인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행복한 노후, 세심한 복지 정책

2021년 말 기준 횡성 인구 10명 중 3명은 노인이다.

군은 어르신 복지 정책에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오는 4월부터 효행장려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만 80세 이상 어르신을 봉양하는 3대 이상 구성 가구에 2만 원씩 지급되는 ‘봉양수당’보다 1만 원 인상된 효행장려수당(3만원)이 지급된다.

횡성군은 2021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노인주간보호시설 시간 연장사업을 시범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한 2개소 시설에 24명의 어르신이 야간 보호 서비스를 이용했고, 질 높은 서비스와 보호자 부담 완화 효과도 톡톡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시범 사업 평가를 통한 제도 보완 및 조례 제정을 통해 야간 돌봄 서비스를 확장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별도로 운영 해오던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마을공동체 다목적 공간인 ‘마을 경로회관’으로 결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어르신 보청기 및 보행기 지원사업, 취약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365채움관 조감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코앞…365채움관 건립

횡성군은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최초 지정, 15년 만인 올해 재지정을 앞두고 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평생학습축제 개최, 성인 문해 교육 기관 ‘횡성소망이룸학교’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왔다.

횡성소망이룸학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우수상’ 수상 및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평생 학습의 좋은 예로 자리 잡았다.

횡성군은 올해 횡성읍 읍하리 일원에 총 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및 ‘365채움관’을 건립한다. 365채움관은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으로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6층, 연 면적 2996㎡ 규모로 202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되면 평생학습 및 주민 여가, 공동 육아 및 가족 소통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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