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밥 걱정’은 그만… 이젠 국가가 해결 [공리남]

내 아이 ‘밥 걱정’은 그만… 이젠 국가가 해결 [공리남]

희망자·취약계층 시군구 시범사업 후 전국 확대
국민의힘 “부모들의 고충 덜어주자는 약속”

기사승인 2022-02-12 06:00:08
#[공리남]은 [공약+리드(읽다)+사람(남)]의 줄임말로 공약에 대해 쉽게 풀어낸 새로운 코너입니다. 일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공약들을 편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임형택 기자

성장기 아동들의 끼니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내놓은 ‘초등학생 아침밥·방학 점심밥 급식 지원’ 공약이다.

윤 후보는 저소득층과 맞벌이·한부모 가정 초등학생에게 아침밥과 방학 기간 점심밥 급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학교 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기 중 수업일 점심만 제공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학교 급식은 간헐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이다. 한창 먹어야 할 성장기 아동 식생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성장기 초등학생 상당수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침 결식아동’인 점도 문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아침 결식 초등학생은 지난 2020년 기준 약 100만명에 달한다.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지난 2019년 35.7%에서 2020년 37.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윤 후보는 △저소득층 △차상위 계층 △워킹맘 △싱글대디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아침밥과 방학 점심을 학교 급식으로 유상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자녀의 끼니를 공교육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희망자·취약계층·여건이 열악한 시·구·군부터 시범사업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급식이 어려운 곳에서는 식당 이용 쿠폰 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매출 손실이 큰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리인력의 일감·식자재 농가의 생산 증가 등 관련 산업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관계자는 1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침 식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바쁜 일상 속 아이들의 식생활을 염려하는 부모들의 고충을 덜고 시간을 아껴주자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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