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찾은 尹, 닿는 곳마다 ‘구름인파’ [쿡정치 포토]

남원 찾은 尹, 닿는 곳마다 ‘구름인파’ [쿡정치 포토]

남원 춘향골공설시장 방문… 건어물 17만원어치 구매
만인의총 참배… 尹 “만인의 호국정신 본받겠다”

기사승인 2022-02-12 14:36:3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역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열정 열차’를 타고 남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12일 남원역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 특정 정당에 의해 수십 년간 장악됐지만, 발전은 크지 않았다”며 “호남인들은 그 정당이든 우리 정당이든 신뢰하기 어려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겨눈 발언이다.

그는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맞춤 공약’도 내세웠다. 윤 후보는 “조금 전 전주에서 제2금융도시와 새만금 개발의 완성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전북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면 당연히 남원도 발전할 것”이라며 “청정 산악지역 등 남원 관광산업을 더 체계화시켜 세계적 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공학적으로 만들어낸 약속보다 진정성과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당이 더 진정성 있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최은희 기자

이후 윤 후보는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장은 윤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윤 후보가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박자에 맞춰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윤 후보 역시 시민들의 지지에 화답하며 소통에 나섰다. 건어물 가게를 들러 황태포와 오징어 등 17만원어치를 구입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최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최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최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최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남원 만인의총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윤 후보는 만인의총 참배로 남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표, 이용호 정운천 의원 등이 함께했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 5만6000여명과 싸우다 순절한 의사 1만 명을 모신 곳이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순절한 의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들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한 후 방명록 문구를 남겼다. 방명록에는 “만인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을 튼튼히 지키겠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열정열차에 다시 올라 순천과 여수로 향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남원 만인의총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남원=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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