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출범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죽도시장·스페이스 워크 등 64곳에 부스를 설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틀 만에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6만4000명을 넘어섰다.
범대위는 30만명을 최종 목표로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어 범시민 결의대회, 호소문 전달,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포스코 지주사가 서울에 설치되면 신규사업 우선 투자로 포항 투자가 축소되고 지역 인재가 유출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범대위는 △포스코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 △지역 상생협력 대책 △철강부문 재투자·신사업 투자 확대 등 4대 요구사항을 촉구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