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실시한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율 차이는 9%p로 오차범위 밖이다.
NBS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두 후보는 지난 7~9일 조사(2월 둘째주)에서 35%로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지만, 일주일 사이 윤 후보는 5%p 상승, 이 후보는 4%p 하락했다. 이로써 두 후보 간 격차는 두 자리 수에 가까워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p, 심 후보는 2%p 하락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4%, 그 외 다른 사람 1%, 모름·무응답 4%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