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예천박물관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2년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공모 사업’에 보물 1008호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를 등재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는 1834년부터 1950년까지 6대에 걸쳐 117년 동안 쓰인 집안 일기로 단순한 사가일기(私家日記)가 아니라 개화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록물이다.
조영호 예천군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들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