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고창천 신흥교(전통시장)와 반룡교(농협중앙회) 중간 위치에 인도교(야간경관조성) 공사를 추진한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인도교 공사는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고창천에 길이 37m, 폭 2m(2열) 인도교를 건설,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해 오는 6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인도교 중앙에는 고창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주출입구 양편에는 완만한 경사로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해당 구간에는 고창천을 가로로 횡단하는 징검다리가 있지만 장마철에는 이용이 금지되고, 미끄러운 돌다리에 노약자와 지역 주민들이 멀리 떨어진 교량으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번 인도교 설치로 보행자들의 통행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전통시장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천 인도교 설치로 주민들이 전통시장으로 편하게 갈 수 있고,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자연친화적인 교량이 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