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중앙로', 착공 17년 만에 확장 개통

경주 '안강 중앙로', 착공 17년 만에 확장 개통

안강읍 중심부 관통하는 3.2km 전 구간 왕복 4차선 개통
상습 교통정체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22-02-25 15:37:02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2.02.25

경북 경주 '안강 중앙로' 확장공사가 17년 만에 마무리됐다.

경주시는 25일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네거리~산대삼거리 3.2km 구간이다.

안강 중앙로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관통하는 중심 도로지만 도시 성장과 함께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정체가 빈번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05년부터 사업비 283억원을 투입해 기존 왕복 2차선을 폭 20m의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고 인도를 정비, 보행자 안전도 챙겼다.

이 과정에서 토지 보상, 예산 확보 등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길어져 '늦장 공사'란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후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로 결실을 맺게 됐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은 "오랜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 준 지역주민과 국·도비 확보에 힘쓴 국회의원, 도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살기 좋고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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