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더팩트의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1%, 이 후보는 41.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5%p, 이 후보는 1.7%p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1.1%, 부동층은 1.3%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60세 이상(59.4%)에서, 이 후보는 △40대(56.2%) △50대(47.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만 18~29세에서는 윤 후보 37.3%, 이 후보 36.3%로 윤 후보가 팽팽한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59.8%) △부산·울산·경남(50.7%)에서 강세였다. 윤 후보는 ‘보수 불모지’인 호남 지역에서 30.6%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윤석열 43.1%-이재명 39.8%), 인천·경기(44.9%-43.1%) 등 수도권에서는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유·무선(5%, 95% 비율)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1.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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