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세워져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세워져

선조들의 숭고한 뜻 기려
주낙영 시장 "지역 독립운동사 널리 알릴 것"

기사승인 2022-03-01 13:39:30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2.03.01

경북 경주에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이 세워졌다.

경주시는 1일 봉황대에서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표지석 상판은 가로 1.8m, 세로 1m 크기의 자연석으로 제작됐다.

표지석 전문에는 서예가 덕봉 정수암 선생이 쓴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가 새겨져 있다.

표지석 받침에는 1919년 3월 15일 경주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장소라는 내용과 당시 독립운동에 대한 의의가 자세히 담겼다.

경주에선 1919년 3월 13일 노동리교회(현 경주제일교회) 신자를 중심으로 봉황대 일원에서 만세 시위가 예정돼 있었지만 일제에 발각, 안타깝게 무산됐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이 일반에 알려지며 이틀 뒤 기독교인, 천도교인, 시민 등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그 동안 이 같은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와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추진위원회는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을 설치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표지석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려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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