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 수호 집회에 적극 참여했던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진정성 있는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1일 오후 추가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린 깨시연당 주최 ‘윤석열 지지 선언 집회’에 참석했다.
깨시연당은 조국 수호 등을 내걸고 지난 2020년 창당한 친문 성향 정당이다. 스스로를 ‘문파’ 정당으로 지칭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는 깨시연당 측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구 깨시연당 대표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 진영 독립을 선언하는 날”이라며 “저희 문파 윤석열 후보와 서초에 빚이 있다. 저희가 빚을 갚겠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그는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부정부패 없고 깨끗한 바른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 것에 대해 서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정부를 맡게 되더라도 여러분께서 늘 시민의 깨어있는 의식으로 저와 저희 정부, 우리 당을 비판하고 견제해주시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늘 일깨워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진정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여러분의 이 진정성 있는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초=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