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조선일보는 야권 관계자를 인용해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 마지막 법정 TV토론을 마치고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단일화 담판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윤 후보가 단일화 협상 경과를 공개하며 사실상 협상이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온 지 사흘 만이다.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마지막 TV토론이 있던 전날 오후 9시께 회동을 하고 단일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후보, 안 후보, 장 의원, 이 의원이 모여 회동을 진행했다. 

두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게 되면 대선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