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 전문 회사로 거듭난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철강 전문 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이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됐다.
또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이 맡는다.
비상무이사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이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현재 상법 상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선진 지배 구조 정착, 경영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안전 경영과 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100년 철강기업을 만들어 나가자"며 "미래 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포항제철소, 7일 광양제철소를 찾아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