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강풍을 타고 번지는 경북 울진 산불을 잡기 위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전 11시 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히 진화하기 위해 낮 12시 35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헬기 24대, 산불진화대원 157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는 순간 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어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