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범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15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범고래를 발견했다.
범고래는 길이 5.6m, 둘레 3.2m의 수컷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고의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포항시에 범고래를 인계했다.
시는 범고래를 폐기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생태계 보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해양보호생물인 범고래는 고래연구센터용 연구 또는 폐기 처리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