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두르기’ “우승을 목표로 모였다” [로열로더스]

‘휘두르기’ “우승을 목표로 모였다” [로열로더스]

기사승인 2022-03-06 17:47:02
로열로더스 '휘두르기' ‘야몬’ 이재준(왼쪽), ‘육홍’ 홍재우, ‘오픈GL’ 김경식.   사진=강한결 기자

8강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에이징커브’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휘두르기’의 선수들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휘두르기는 6일 동대문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 ‘2022 로열 로더스’ 에이징커브와의 8강 최종전에서 2대 1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오픈GL’ 김경식, ‘육홍’ 홍재우, ‘야몬’ 이재준은 “4강에 올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홍재우는 “8강이 정말 지옥의 조였는데, 탈출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4강도 꼭 이겨서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은 “16강부터 8강 멤버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는데, 정말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 8강을 뚫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휘두르기는 이날 두 번이나 에이징커브를 꺾었다. 홍재우는 “에이징커브도 실력이 뛰어난 팀인데 우리가 처음 밴픽 가위바위보를 잘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준비 기간 아픈 사람들이 있어서 연습을 제대로 못했는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헀다.

승자전에서 휘두르기는 요훈동에게 1대 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재준은 “최종전에서 에이징커브와 만날 것이라 생각해서 새로운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휘두르기는 오는 12일 진행되는 4강에서 ‘퍼스트’와 만난다. 김경식은 “우리가 ‘홀리나이트’-‘바드’ 외에도 새로운 조합을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상대의 조합이 우리의 카운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년 만에 대회에 다시 참가한 이재준은 “초대 로열로더스에 참가했을 때 정말 재밌었다”면서 “그때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엔 정말 우승을 목표로 팀원을 모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4강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경식은 “연습을 많이 못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4강에서는 더 완벽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홍재우는 “힘들게 올라온만큼 끝까지 긴장을 유지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준은 “결승에서 뵙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동대문=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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