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산불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든 7일이 산불 진화 최적의 기회"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때 불길이 코 앞까지 번진 주거 밀집지역인 울진읍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금강송 군락지, 불영사 등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아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울진의 피해 면적은 6일 오후 6시 기준 1만2039ha로 추정된다.
이재민도 632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산불을 진화하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