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울진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윤석열 당선인, 울진 산불 피해 현장 방문

후보 시절 이어 두 번째 방문...피해 보상 약속
울진군, 이재민 주택 복구 비용·송이 피해 농가 보상 건의

기사승인 2022-03-15 16:08:31
15일 윤석열 당선인이 전찬걸 군수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2.03.1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15일 울진군 북면 검성리를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재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후보 시절인 지난 4일 울진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

전찬걸 군수는 이재민 주택 복구 비용 지원, 송이 피해 농가 보상을 건의했다.

울진 산불의 경우 사회 재난으로 분류돼 이재민 주택 복구비와 관련된 지원은 없다.

단 주택 전파 시 주거비 1600만원과 최대 8840만원의 복구자금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20년 상환이다.

대다수의 이재민이 고령층인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신청이 어려운 실정이다.

15일 윤석열 당선인이 전찬걸 군수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2.03.15

송이 피해의 경우 현재까지 신고된 농가만 305곳에 달한다.

향후 신고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 보상 규정이 없어 지원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공평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전찬걸 군수는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서는 정부와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보상에서 제외된 피해 농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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