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조58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문형 예산법무과장은 "당초예산 2조5342억원 보다 458억원 늘어난 2조580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 구제 지원금 부족분, 코로나19 방역 지원, 정부 추경 대응 등의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을 원포인트 형식으로 편성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당초예산 2조2309억원 보다 458억원 증가한 2조2767억원이 편성됐다.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사전 이입,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의 추가분으로 구성됐다.
주요 편성 내역은 지진 피해 구제 지원금 159억원,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지원비 143억원, 중대재해 대응사업 5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1일부터 열리는 제29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5일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추경은 지진 피해 구제 지원,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지진 피해 구제 지원금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예산을 신속히 편성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