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전체 회의 개최…“국정과제 기준은 국익과 국민”

윤석열, 인수위 전체 회의 개최…“국정과제 기준은 국익과 국민”

윤석열 “한 치의 빈틈없어야 해”
안철수 “인수위 평가가 새 정부 첫 평가”

기사승인 2022-03-18 11:53:0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현판식이 끝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현판식이 끝나고 인수위 전체 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는 향후 정부를 수립하는 방향에 대한 비전 논의가 진행된다.

윤 당선인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내부 대회의실에서 “오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 중 학계와 전문가, 국회의원들이 있다”며 “국정과제라는 것은 개별 부처 분과를 넘어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조율해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국내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밑그림과 저성장 양극화라는 과제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해 국정과제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코로나 비상 대응 특위에서는 방역을 비롯해 손실보상을 중점적으로 다뤄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도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위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이라며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취임 53일 전을 강조하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인수위에 대한 평가가 새 정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라며 “모두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3가지 주의점을 당부했다. 그는 “위원들은 대외적으로 개별적인 의견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언론에서 의견을 물으면 저와 대변인에게 넘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50여 일 동안 우리나라 전체 국정과제와 철학을 정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가급적 첫 주에 보고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지막 세 번째로 부처 공무원들이 보고하러 올 텐데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함께 새 정부를 이끄는 동료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당부 이후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소감을 남겼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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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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