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정부에 산불 피해를 입은 송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을 요청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한 송이농가 피해 규모는 1500ha다.
이는 울진 전체 송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하지만 송이농가의 피해는 사회재난 지원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군이 송이 채취가 불가능해진 농가를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한 것.
군은 건의서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산주 채취자(직접 채취), 임차 채취자(산주와 계약자)를 산주로 확정하고 지원 대상자별 별도 범위를 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찬걸 군수는 "송이 피해 농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안을 찾아가겠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