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포스코 관련 공약을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22일 "시장이 되면 포항의 영원한 동반자인 포스코와 포항 100년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했다.
그가 내놓은 포스코 관련 공약은 탄소중립 신규 투자사업 전폭 지원, 포스코홀딩스·미래기술연구소 세제 혜택 등 지원, 포스코 지역 공헌사업 협력 강화 등이다.
이어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 애플과 포스텍이 공동 운영하는 개발자 아카데미, 포항테크노파크 등을 융합한 '포항형 퍼시픽밸리' 조성에 나설 뜻을 밝혔다.
또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해 바이오·의료·교육분야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차사업에 진출하는 애플과 포스코의 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 신화를 창조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포항 정신'을 승화하기 위한 '박태준 기념관'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고인이 남긴 청렴, 애국정신, 포스코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키운 위대한 리더십을 포항의 유산으로 계승·발전시킬 책무가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문충운 예비후보는 "포항시민과 포스코는 반세기 전 영일만 모래바람을 뚫고 '포철 신화'를 일궈냈다"며 "'포스코가 곧 포항'이란 각오로 포스코의 철강 혁신, 신산업 투자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