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황리단길에 통합 환승주차장이, 안강읍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각각 들어서기 때문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관리계획 심의를 열고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주차장', '안강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계획을 원안 가결했다.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주차장 예정지는 보전녹지에서 자연녹지로, 안강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예정지는 생산녹지에서 자연녹지로 변경된다.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주차장은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황리단길 초입 4만7264㎡ 부지에 1100대 규모로 조성된다.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문화재 발굴 조사를 거쳐 내년 6월 착공, 2024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 환승주차장이 들어서면 동부사적지,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 주차난 해소는 물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도 연계된다.
안강읍 산대리 일원 4만2107㎡ 부지에 들어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340대 규모다.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 6월 착공, 2024년 연말 완공 예정이다.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불법 주차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화물차량의 도심 진입 억제효과가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쉬어가며 구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