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선박용 항해 장비를 훔친 절도범이 독특한 걸음걸이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선박에 침입, 고가의 항해 장비를 훔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해안 일대 항구에 정박해 둔 선박에 침입, 항해 장비인 GPS플로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진해경은 지난 1월 영덕 소형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GPS플로터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망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지문 감식, 220여 곳에 설치된 526대의 CCTV분석을 통해 좁혀졌다.
울진해경은 용의자의 독특한 걸음걸이에 주목, 법보행 분석을 통해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울진해경이 A씨의 집을 확인한 결과 출처를 알 수 없는 GPS플로터 24대가 발견됐다.
울진해경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