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민선 7기 4년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목표로 달려온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향해 가야 할 길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지난해 시군 방문 당시 만난 분야별 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4년차 시군방문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 3개월간 15개 시군 61개 현장을 방문했으며, 도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 등 총 306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도정성과 및 비전 발표, 도민과 대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군 방문 성과 공유와 함께 접수된 건의사항의 처리현황을 설명하는 등 책임행정 구현 의지를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민선7기 도정은 출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도정의 중심에 도민을 두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는 충남을 구현하고, 모범적인 지방정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풍요롭고 더 행복한 도민의 삶 실현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라는 4대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성과 발표에서 도는 주요 도정 성과로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 극복 △활력이 넘치는 더 행복한 경제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더 행복한 문화 충남 △쾌적하고 안전한, 안전‧환경 충남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요 성과로 서해축 고속철도망 완성, 충남 서산공항 예타 선정, 지역화폐 전년 대비 100% 확대 발행 등을 발표한 도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 과제도 발표했다.
먼저 환황해권 중심지로 발돋움 하기 위해 서산민항, 육사 논산 이전, 혁신도시 완성 등 숙원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경제‧문화‧안전 등 분야별 추진과제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양극화 해소 등 충남형 선도모델의 국가정책화를 추진하고, 충남의 발전을 위한 도민안전과 탄소중립, 미래산업 육성, 관광혁신, 균형발전, 교통망 확충 분야의 대선공약 반영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민과 대화에서는 청년정책과 노인회 건의사항, 주민자치 행사 개최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으며, 현장에서 즉시 답변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민선7기의 마무리와 4년 동안의 시군 방문을 결산하는 자리여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라며 “성과 공유 뿐만 아니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숙원 과제 해결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 통해 도민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