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 시호를 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경북 경주시는 28일 감포읍 대본리 옛 대본초 부지에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착공식을 가졌다.
시가 2015년 10월 기본 구상안을 내놓은 지 6년여 만에 성과를 거둔 것.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문무대왕 수중왕릉은 물론 이 일대 해양문화 유적들을 체계적으로 홍보·전시·체험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옛 대본초 부지 9089㎡, 연면적 1793㎡ 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기념품 판매점,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문무대왕역사관, 신라 해양 실크로드관 등 전시시설이 마련된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완공 후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본궤도에 오르면 동경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문무대왕의 위업을 알리고 동경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