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UAE와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7승 2무(승점 23점)로 조 1위를 달리는 한국은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UAE에 승리해 조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이란전을 치르고 바로 장거리 이동 후 5일 만에 경기한다. 선수들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훈련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필요한 부분들을 훈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가 회복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외파 선수의 경우) 계속 장거리 비행을 한 선수가 더 힘들 거라 본다. 선수들을 잘 회복시켜 최선의 경기력으로 나설 수 있게 하는 것이 임무다. 꼭 승점 3점을 따내서 최종예선을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최상의 전력으로 UAE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출전한 시간에 따라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예선 1위다. 항상 그랬듯 승리를 위한 최선의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