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 조립주택 입주를 시작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29일 덕구온천호텔, 마을회관 등지에서 머물던 이재민 27세대 44명이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했다.
임시 조립주택에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 가전 등이 갖춰져 있다.
입주를 마친 한 이재민은 "평생을 산 터전을 잃고 너무 절망스러웠지만 임시 조립주택을 지원받아 다시 마을로 돌아올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군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돕기 위해 임시 조립주택 설치 추진단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48명(5개반)으로 구성돼 전체 이재민 190세대에 임시 조립주택 198동을 조기 공급한다.
현재 추가 조성중인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은 31일을 목표로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다음달 5일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찬걸 군수는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시설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