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전종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공연단을 확대해 전국 투어 공연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아리랑으로 재도약하고자 오는 5월24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제작한 아리아라리 공연은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우수성 전승·보존과 한반도의 갈등 극복과 평화를 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시대 아우라지를 사이에 둔 처녀 총각의 사랑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정선 떼꾼 이야기가 맞물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소중함을 담아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졌다.
재단은 오는 4월7일부터 5일마다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상설공연을 선보이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안전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지역 화폐인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지역문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종남 이사장은 “정선지역에 담긴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아리아라리’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