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주시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경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0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노동동 소재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8월 준공 예정인 센터 3층에는 방문객·입주기업 편의공간, 4층에는 센터 직원 사무실, 5층에는 회의실, 6~7층에는 기업 입주공간 등이 마련된다.
시는 지역 기반 관광스타트업 창업, 기업 육성 지원,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 경북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 맞춤형 창업‧육성 지원을 위해 입주기업 공간을 20개를 마련, 신규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창업, 일자리 지원, 융자·연구개발(R&D) 등 관련 정책을 알리는 정보 제공자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중심상권 르네상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주낙영 시장은 "센터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경주가 경북도 전 지역을 아우르는 관광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경주지역 관광사업체는 480곳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인근 6개 시·군까지 범위를 넓히면 도내 관광사업체 절반이 몰려 있는 관광산업 거점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