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포항사랑상품권' 성과…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빅데이터로 본 '포항사랑상품권' 성과…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다양한 실생활 분야서 사용...소비 진작 등 긍정적인 영향 끼쳐

기사승인 2022-04-06 10:52:24
이강덕 시장이 올해 첫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를 돕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4.06

경북 포항시가 발행하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조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추산된 것.

시는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 3년간(2019~2021년) 이용 현황·소비 패턴 등을 분석했다.

분석은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제공하는 지역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투입산출(IO)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식료품, 음식점, 숙박, 의료, 보건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다.

포항사랑상품권 종류별·지역별 사용 내역. (포항시 제공) 2022.04.06

사용액 규로를 근거로 분석된 29개 지역에 대한 생산 유발효과는 769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045억원으로 분석됐다.

생산 유발효과가 큰 지역에서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결재액은 1조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류형 결제액은 9498억원, 카드형 결제액은 950억원이었다.

소비 효과 분석 결과. (포항시 제공) 2022.04.06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지류형 1300억원 어치가 최초 발행됐다.

올해까지 누계 발행액은 1조6200억원이다.

이강덕 시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면밀한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화폐의 사용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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