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6일 오후 조형호 부군수와 간부 공무원 등이 동행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를 찾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2023산청엑스포 개최에 따른 교부세 재원 확보 등 올해 상반기 최대한의 특별교부세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조 부군수는 △산청 동의보감촌 엑스포 주제관 리뉴얼(18억원) △창안농로 정비공사(4억원) △특리구릉촌 세천 정비공사(3억원) △2023산청엑스포 회장 조성 및 환경정비(20억원) 등 4건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2023산청엑스포 지원확대 뿐 아니라 농경지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재해 예방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조 부군수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관계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도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언제든지 발로 뛰어 예산확보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2023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엑스포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한다.
전통의약 성지 ‘산청 동의보감촌’ 브랜드 강화와 한방항노화웰니스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엔청쇼핑몰 쑥인절미·구움찰떡 타임세일
산청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이 오는 8일 금요일 24시간 동안 천연재료로 만든 쑥인절미와 구움찰떡 타임세일(시간한정할인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타임세일 품목인 쑥인절미와 구움찰떡은 시천면의 지리산웃음꽃농장(대표 이가연)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쑥인절미는 산청에서 채취한 자연쑥을 사용해 만들어 자연 그대로의 색과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00g 내외로 개별포장돼 있으며, 국내산 콩고물을 함께 증정한다.
구움찰떡은 흥국쌀, 치자, 단호박, 녹차를 활용해 만든다. 찰떡을 찌지 않고 오븐에 구워 손에 붙지 않아 먹기 편리하다.
지리산웃음꽃농장의 쑥인절미와 구움찰떡은 방부제와 첨가제, 인공색소 없이 천연재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번 타임세일 기간 동안에는 쑥인절미와 구움찰떡을 최대 1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산엔청쇼핑몰 회원은 3000원 추가 할인쿠폰으로 더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타임세일은 쇼핑몰 내 인기상품 가운데 1~2개 상품을 선정, 금요일 일정시간 동안 최대 40~50% 할인 판매하는 연중 이벤트다.
군 관계자는 “산엔청쇼핑몰의 좋은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 타임세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입맛 돋우는 ‘산나물꾸러미’ 판매 개시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의 건강한 기운을 담은 ‘산청 산나물꾸러미’ 상품이 봄철 입맛을 돋운다.
산청군은 산마늘과 곰취, 눈개승마, 머위, 두릅, 음나무순 등 ‘지리산 산청 산나물 BEST 6’로 구성된 산나물꾸러미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임업후계자 산청군협의회(회장 임유현), 산청군산림조합 주관으로 온·오프라인 소비자 직거래로 진행된다.
산나물꾸러미는 최근 소비자 선호에 맞춰 300~500g의 소포장 단위로 유통과 구매가 쉽도록 구성했다.
산청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하행선 산청휴게소에서 운영 중인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판매된다.
로컬푸트 행복장터는 상·하행선 2곳에 설치돼 있으며 이번 산나물 판매행사는 하행선에서만 운영될 예정이다.
산엔청쇼핑몰은 30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는 24일까지 매 주말 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산청 산나물은 지리산 청정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무기질과 비타민 등 영향소가 풍부하다. 노화예방과 식욕부진, 피로,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 향상과 암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타 지역 보다 수확시기가 20일 가량 빨라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산청군에서는 약 200여 농가에서 산마늘과 고사리, 취나물 등 산나물을 재배해 연간 약 1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친환경 임산물재배,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 등 7개 분야의 맞춤형 임업 산림소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신소득 작목 육성과 안정적인 산림사업 구축을 위해 임업인 마케팅·재배기술 교육, 가시없는 음나무 보급, 친환경 임산물 재배를 위한 유박 지원 등 다양한 ‘산림소득 증대사업’을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산림청의 ‘신품종재배단지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투입, 산림소득 자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산청 산나물꾸러미 상품은 지난해에도 서울, 부산 등 특판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나물 재배농가 확대로 생산자단체를 활성화 하는 한편 대규모 단지 조성으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청군 벼 적정 생산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산청군이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쌀 수급 안정과 다양한 소득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지난해 벼를 재배했으나 올해 벼 이외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을 계획한 농지가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에는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40kg 기준 109포/ha), 지역농협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6월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올해 다른 작물로 전환을 희망하는 농지 뿐 아니라 지난 2020~2021년 벼에서 타작물로 전환 후 올해까지 계속해서 타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지면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작물 재배 뿐 아니라 휴경도 신청할 수 있으며, ha 당 80만~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벼 적정 재배면적 감축 협약’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두 사업 모두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업들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생산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조사료 및 쌀 이외의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쌀 수급 조절과 다양한 고소득 작물 재배 확대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자 한다”며 “농업인과 농협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청군은 3월15일부터 쌀값 하락과 그에 따른 농업인 손실을 막고자 정부 시장격리곡 500t을 자체 매입했다. 산청군농협에서도 개별 농가가 보유한 건조벼 약 800t을 매입한 바 있다.
◆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 수료식
산청군은 ‘2022년 옥산지구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은 도시재생뉴딜 옥산지구 현장지원센터(구 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 심화과정 수료자 15명과 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옥산지구 도시재생대학은 ‘주민과 함께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다.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지속적인 도시재생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지난 ‘2021년 옥산지구 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9회차에 걸쳐 심화 과정을 진행했다.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은 주민들이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고, 실제 협동조합 정관을 작성하는 한편 사업 아이템을 제시하는 등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으로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 팀별 토론 및 발표시간에는 사업종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논의됐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마을상점 운영 △로컬푸드를 활용한 음식판매업 △지역 농특산물 판매사업(상설운영) △약선음식 육성사업 △산청시장 활성화사업(토요장터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사업 실행이 가능한 단계까지 논의와 계획이 마련됐다.
황삼용 위원장을 비롯한 심화과정 참여 주민들은 “주민 스스로 준비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 시키며 더욱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주민협의체와 함께 해당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이 주민들 스스로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옥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꼭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