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일베 논란에 “특정 의도 없다” 해명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일베 논란에 “특정 의도 없다” 해명

기사승인 2022-04-11 13:43:15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사용된 이미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온라인 극우 사이트 일베는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며 해당 실루엣 이미지를 이용해왔다. 방송화면 캡처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일베 논란을 해명했다.

11일 ‘그린마더스클럽’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제작 과정에서 이미지 유사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모든 VOD 서비스와 재방송, SNS 등에서도 변경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 1회에는 주인공 이은표(이요원)가 ‘어느 시간 강사의 피 끓는 항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후 해당 기사 속 이미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실루엣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특정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신중히 제작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등이 출연 중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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