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잡음 ‘우리는 오늘부터’, 다음달 9일 방송 확정

편성 잡음 ‘우리는 오늘부터’, 다음달 9일 방송 확정

기사승인 2022-04-12 11:27:49
그룹에이트

SBS가 ‘사내맞선’ 후속 드라마로 ‘우리는 오늘부터’를 편성했다.

12일 SBS는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를 다음 달 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키던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를 리메이크했다.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캐스팅됐다. SBS ‘절대그이’, JTBC ‘바람이 분다’ 등을 선보였던 정정화 PD가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편성으로 잡음이 난 작품이기도 하다. MBC ‘닥터 로이어’와 주연 배우가 겹친데다 ‘닥터 로이어’ 측이 5월 편성을 먼저 발표한 만큼, SBS의 후속 편성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당초 ‘우리는 오늘부터’는 OTT 방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SBS는 새 월화드라마로 낙점하던 ‘왜 오수재인가’ 촬영 일정에 변동이 생기며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에 편성했다. 

MBC는 ‘닥터 로이어’를 다음 달 27일 첫 방송키로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면서 “주연 배우 홍보와 마케팅이 겹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튜디오S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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