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민역량강화와 마을발전계획 구체화를 위한 사업비 4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 3월 주민협의체 구성했으며 상반기 내 사업구체화를 위한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을발전계획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제군 남면 신남리 마을은 수도권과 동해안을 있는 44번 국도변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만 2006년 마을을 우회하는 홍천~인제 국도 4차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마을안길 통행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번 사업으로 마을 전체를 휴식, 먹거리, 숙박 트레킹 모두를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조성해 44번 국도를 통행하는 차량을 마을 안까지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2024년까지 속속 준공 예정인 소양호 명품생태화원(2022년), 신남 숲속 정원(2024년), 신남근린공원(2022년), 남면 복합문화센터(2022년), 빙어체험마을(2022) 등 다양한 시책사업과 연계해 관광ㆍ문화ㆍ휴양이 어우러진 마을단위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군은 올해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및 계획수립 등 사전준비에 주력해 2024년 시설 조성 사업비 25억원 확보를 위한 추가 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된 44번 국도변 지역 경기 활성화는 생존을 위한 첫 번째 군정과제"라며 "지속가능한 경제 활성화 모델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