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식품 전문기업 수도권 본사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12일 대구농산㈜와 수도권 본사, 투자금 300억원,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대구농산은 설립 후 55년간 곡물 개발·수입·가공·유통을 통해 성장했다.
경주에선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대구농산은 올해 본사를 경주로 이전, 강동면 회사 부지 내 1만6528㎡ 규모의 4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2025년 완공 예정인 4공장은 저온 물류센터, 발효 곡물·커피 로스팅·백미 도정·포장 라인, 연구실 등을 갖춘다.
이에 앞서 대구농산은 지난 2월 경주시 외식업중앙회에 오곡미 1000포를 기증, 지역 상생을 실천한 바 있다.
탁양훈 대구농산 대표이사는 "경주를 대표하는 곡물 가공 전문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구농산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