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문을 닫은 전북지역 학교 운동장 문이 다시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잠정적으로 일반에 개방을 금지했던 학교체육시설을 다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학생들의 집담감염 차단을 위해 전국적으로 학교체육시설이 문을 닫은 후 2년여 만에 운동장 문이 다시 열리게 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일선 학교에 운동장 개방 권장을 결정했다.
학교 체육시설 중 실외체육시설(운동장)에 한해 평일 일과시간 이후와 휴일 학생들의 이용에 지장이 없을 경우 개방할 수 있고, 실내체육시설 개방은 제외된다.
실외체육시설은 학교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순 운동장 산책 등 개별 이용에만 개방이 허용되고, 체육행사와 친목 행사 등 집단 모임을 위한 이용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실외체육시설 개방이 팬데믹으로 인해 제한된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