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보조공학기기 지원으로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한다

충남교육청, 보조공학기기 지원으로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한다

전국 최초 청각장애학생 보청기, 인공와우용 배터리 및 부품 지원

기사승인 2022-04-19 20:28:31

 맞춤형 보조공학기기인 전동휠체어 지원 모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장애학생의 교육기회 확대와 장애로 인해 불편함이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조공학 지원이 필요한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장애 학생의 손상 기능과 잔존 기능을 파악해 ▲저시력 학생을 위한 확대독서기 4명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FM송수신기 3명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개인 맞춤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관련 기기를 10명 지원하고, 도내 특수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보완대테의사소통(AAC) 시각화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이란 Augmentative(보완) and Alternative(대체) Communication(소통), 말과 언어 표현 및 이해에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도록 표식, 그림판 등을 활용하여 언어를 보완하거나 대체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충남보조기기센터와 연계해 이동이 어렵거나 자세 유지가 필요한 중증 지체장애학생 16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장애 특성을 진단 평가하여 착석 및 자세 유지 기구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청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보청기와 인공와우용 배터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난청인교육협회와 연계해 올해는 전국 최초로 보청기와 인공와우용 부품 교체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91명의 학생에게 교육활동에 필요한 보청기와 인공와우용 배터리를 제공하며, 6명의 학생에게는 이어훅 등 보청기와 인공와우용 파손 부품 교체도 지원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애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와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애 특성에 맞는 보조 공학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과 요구에 적합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교육환경과 맞춤형 보조공학기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장애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비 20%가 증액된 1억 5천만 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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