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대표 축제 ‘제92회 춘향제’가 5월 4일부터 8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열리는 춘향제 개막식이 열리는 어린이날 5월 5일 광한루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광한루원에서는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삼도 농악한마당, 한복패션쇼, 뮤지컬 춘향, 심야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전국에서 춘향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어린이날인 동시에 개막식 당일인 5일 하루는 광한루원을 무료 개방하고, 8일까지 열리는 축제기간을 통틀어 오후 5시부터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춘향제 기간 무료 개방일을 제외한 행사기간 광한루원 성인 입장료(3,000원)을 결제한 경우 남원사랑상품권으로 1,000원을 되돌려줘 음식점, 상가, 숙박시설 등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3,680개)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지호 남원시 관광시설사업소장은 “3년 만에 다시 축제다운 축제로 열리는 제92회 춘향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